인텔이 하드웨어 교체 없이 인터넷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7일 AP 등에 따르면 인텔은 `펜티엄 G6951 프로세서` 제품에 잠금(락)을 걸어 저가에 판매한 뒤 고객이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50달러에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비용을 낼 경우 하이퍼스레딩 기능을 활성화하고 `L3 캐시(cache)` 용량을 늘려주는 등 CPU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고객 반응을 살피기 위한 테스트로, 시장 반응이 좋으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텔 측은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도 고객이 원하는 프로세서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유연성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인텔에 추가 수익을 얻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메모리나 하드 등을 업그레이드하지만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를 교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PC 제조사들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수익 감소를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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