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NBC유니버설 인수 막바지…새 CEO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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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케이블TV사업자인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사임한 제프 주커 최고경영자(CEO)를 이을 CEO를 내정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시작했다.

컴캐스트는 26일(현지시각) NBC의 모회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로운 CEO를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스테픈 버크 컴캐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NBC유니버설의 신임 CEO로 내정 됐다. 버크 신임 CEO는 GE의 NBC유니버셜 지배 지분 51%가 컴캐스트에 전량 인수되는 올해 말 취임한다. 그는 취임 전 3개월여 간 인수인계가 완료될 때까지 주커 전 CEO와 함께 일하게 된다.

NBC의 새 수장이 된 스테픈 버크는 지난 1998년 컴캐스트에 영입됐으며, 이전에는 ABC 방송 및 유로 디즈니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브라이언 로버트 컴캐스트 회장은 “버크는 지난 25년간 미디어 및 엔테테인먼트 산업에서 경륜과 재능, 비전을 보여줬다”며 “그가 NBC 유니버설을 새로운 성장시대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컴캐스트는 지난해 12월 GE에 NBC유니버셜 지분을 13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절차만 남겨뒀다. NBC유니버셜은 미국 메이저 지상파 방송사 및 영화사를 보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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