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상당한 정치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현재까지 83만9000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베네수엘라 주민들로부터 `희망의 트위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주요국 지도자의 트위터를 비교한 자료를 통해 차베스 대통령의 팔로워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5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에 이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0만7000여명,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17만4000여명,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7만9000여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8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CNN 방송은 지난 20일 베네수엘라 관영 AVN 통신을 인용, 차베스 대통령의 트위터에 28만8천여건의 도움 요청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만9000건이 구직과 관련된 것이었고 주거지 확보 1만7000건, 대출 관련 1만2000건, 법률 상담 지원 7000건 등이었다. 또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메시지가 13만9000건인 반면 비판성 메시지도 6만6000건을 기록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인터넷에 블로그를 개설해 자신의 연설 및 칼럼, 뉴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이 블로그와 트위터를 만든 것은 정부에 적대적인 민영 언론에 적극 대응하고, 노동자와 빈곤층 등으로 이뤄진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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