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동차 카메라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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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7년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개발에 뒤늦게 착수했지만, 기술력과 고객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용 카메라는 수요 시장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이 어린이와 자동차 안전에 관한 법안을 제정하면서 자동차 카메라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국내외 자동차부품 업체와 차량용 카메라 개발, 공급 계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인 에스엘(SL)과 자동차 카메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핵심 기술을 공유해 NVS(야간의 전방도로상황 실시간 제공 및 보행자 감지 · 경고 시스템), 후방 카메라, LDW(차선이탈경고시스템), BSD(차량의 측면과 후방의 사각지대를 감시, 경고하는 시스템) 등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12년까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헬라와 자동차용 후방 카메라 개발에 돌입했다. 후방 카메라는 자동차가 후진할 때 범퍼 뒷면을 130도 각도로 촬영,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카메라다. 삼성전기는 기존 제품의 4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을 개발해 헬라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유럽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네티마렐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개발에 돌입했다. 내년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주차를 위한 후방 감지 용도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전방도로 감시 · 차선 이탈 경고 · 졸음 및 방심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

홍사관 삼성전기 OMS사업부장(전무)은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삼성전기의 IT 전문성, 소형화 기술, 빠른 시장대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로 카메라 등 자동차부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여러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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