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분쟁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시중은행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리뷰(SLR)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7월 삼정KPMG가 한국IBM의 의뢰로 인포믹스 DBMS, MQ소프트웨어, 데이터 스테이지 등 농협의 IBM 소프트웨어 사용 현황을 조사했고 한국IBM에서 실사 결과를 정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올봄 외환은행을 대상으로 SLR를 시작한 이래 국민, 우리, 하나, 신한 등 대형 시중은행에 대해 SLR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금융권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기업도 SLR 대상이 되고 있다.
외환, 농협은행 등은 IBM의 인포믹스 인수 전 인포믹스와 사이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IBM 인수 후 한국IBM이 사이트 라이선스를 인정하지 않고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IBM은 “SLR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프로세스인데 국내 기업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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