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에릭슨, 시스코, 노키아지멘스, 화웨이가 1조7000억원 규모의 LG 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시험평가(BMT) 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입찰제안서(RFP)를 심사한 결과 교환기와 기지국 부문에서 각각 3개, 4개사를 시험평가(BMT) 대상 업체로 선정,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RFP 평가는 교환기와 기지국 장비를 분리해 별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환기 부문은 국내외 업체 총 6개사가 참여해 삼성전자, 시스코, LG-에릭슨이 BMT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또 기지국 부문은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 LG-에릭슨, 화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 간 BMT를 진행, 연말까지 최종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LTE 전국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달 23일 각 업체들에게 RFP를 발송, 이달 초 접수를 마감해 심사를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새로 할당받은 800㎒ 주파수 대역에서 LTE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다. 2012년 7월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CDMA와 LTE가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13년 7월에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LTE 싱글모드 싱글밴드(SBSM) 단말기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미 하나의 장비로 LTE까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설치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1800여개의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연철흠 NW연구담당 상무는 “800㎒ 주파수 대역에서 LTE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며 “할당 받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내년 7월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계획을 진행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를 BMT 참가업체로 선정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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