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통령, 현대重 · SK에너지 잇따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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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세번째)에게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라파엘 코레아(Rafael Correa) 에콰도르 대통령 일행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SK에너지 석유화학단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한국 방문 2일차를 맞아 산업단지 시찰에 나선 코레아 대통령 일행은 9일 현대중공업에 도착해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이재성 사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조선 · 엔진 · 플랜트 사업 현장을 둘러본 코레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동식발전설비를 비롯해 굴삭기 · 휠로더 · 지게차 등 다양한 제품을 에콰도르에 수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주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레아 대통령 일행은 이어 울산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후 SK에너지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했다. SK는 첨단 석유 정제 및 화학단지를 소개하고 석유 정제 능력과 플랜트 시공 능력, 자원 개발 역량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3월 코레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25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2억6천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는 SK는 이번 방문이 에콰도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 수주와 자원개발 등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통령 일행의 안내를 맡은 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은 “SK는 석유화학, 정보통신, 플랜트 건설 등 산업 인프라 비즈니스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에콰도르가 발전하는데 SK가 최고의 협력적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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