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회복에 힘입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도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91억1000만달러(약 10조6633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240%나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수주액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수주 물량은 총 116억8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24%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6% 급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25억8000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 역시 가장 많은 출하액을 기록했다. 한국이 21억7000만달러의 시장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반도체 투자 회복세를 감안할 때 주요 반도체 생산국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장비 시장 규모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이다. 한국의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45%나 급증해 247%의 성장률을 기록한 대만보다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 2분기 반도체 장비 시장이 7200만달러 규모로 지난 1분기보다 70%,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3%나 늘어났다. 근래 들어 중국이 첨단 소자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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