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9일 에콰도르 환경부와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남미지역 국가 중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되는 것으로, 환경부는 남미국가들과의 환경분야 협력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교환한 MOU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수질보전 및 하수처리, 폐기물관리, 재생에너지 등을 우선협력 분야로 규정했다. 또 정보 · 자료의 교환, 전문가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사업의 추진 등의 협력 형태를 규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청정기술, 도시폐기물 위생매립장 건설 및 운영, 매립가스(Landfill Gas) 발전 부문 등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 기술 · 산업의 에콰도르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생물다양성 연구 및 훼손지 생태복원 등에 있어서도 양국간 교류 ·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MOU 교환 후 에콰도르의 마르셀라 아기냐가 바예호 환경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번 일을 토대로 양국간 환경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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