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가 SK텔레콤의 LTE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1부 능선을 넘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8일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했던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 시험평가(BMT)를 진행할 4개 업체를 선정해 통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국내업체인 삼성전자, LG-에릭슨과 유럽계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 등이 최종 결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화웨이와 중싱통신(화웨이)는 이번 평가에서 고배를 마셔 LG유플러스나 KT의 LTE 공급업체 선정에서 기회를 노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 BMT를 진행할 업체 선정을 위해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6개 업체로부터 RFP를 제출 받았으며 2주간의 평가를 거쳐 4개업체를 선정했다. 당초 7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막판까지 탈락업체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KT RFP를 통과한 업체들은 향후 5조원 이상의 시장이 열리는 국내 LTE 시장은 물론 향후 4G 시장에 대한 선점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7일까지 RFP 접수를 마감한 LG유플러스는 물론 업체 선정 작업을 준비 중인 KT 등 이어서 진행될 사업에도 일정부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중국 업체 1곳은 BMT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BMT가 시작되면 업체별로 한층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T 관계자는 “RFP 선정이 최종 공급업체 선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진행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공급업체 선정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선정한 업체를 대상으로 BMT를 진행, 올해 내로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LTE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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