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디지털 케이블TV 방송 가입자수가 전기 대비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DTV코리아에 따르면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월 전국의 13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 5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디지털 케이블방송 셋톱박스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22.3%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 하반기 보유율 11.6%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권별로는 수도권(28.0%)과 충청지역(28.1%)의 보급률이 높은 반면, 호남지역은 2.6%에 그쳐 편차를 드러냈다.
가입이유로는 `채널이 다양하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41.2%로 `지상파 채널을 보기 위해서`라는 응답(29.4%)을 앞섰다. 아날로그 케이블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62.3% 비율이 `지상파 케이블을 보기 위해서`라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디지털 케이블 외에 위성방송과 IPTV 셋톱박스 보유 가구는 각각 5.5%와 5.9%로 나타나 총 유료기반 디지털 방송 시청 가구수는 이들을 합친 33.7%로 추정됐다.
이는 유료방송 기반 하에 디지털전환을 완료한 가구수가 전체의 3분의1에 달함을 뜻한다.
유료방송 가입자들의 경우 정부의 디지털 전환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료방송을 끊고 스스로 디지털컨버터와 실.내외 안테나를 구입해 장착하거나 디지털케이블에 가입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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