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 마련과 관련, “다음주에 기본안이 나온다”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010번호통합과 관련해서는 다음주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최 위원장은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 우리가 제안했던 기본계획안 등을 취합, 기본안이 나올 것”이라며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적정한 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수를 묻는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의 질문에 “내부적으로 판단된 게 없다”며 “아직 비교평가 방식이 될지, 절대평가 방식이 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비교평가 방식으로 할 경우 이달 중순까지 발표될 개수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그러나 절대평가 방식으로 한다면 (선정 사업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하나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010번호통합에 대한 질문에 “기존 통합정책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다음주 상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 최 위원장은 “현재 KBS가(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마치고 의견을 취합 중인 것으로 안다”며 “KBS가 9월말까지 방통위에 (수신료 인상을) 제안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진흥원장 공모와 관련해서는 “현재 12명 정도 응모자가 있다”며 “공모기간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했고 응모한 사람 중 심사해서 더 지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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