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군산복합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문덕)은 7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 군산발전처에서 군산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G-클래스 가스터빈은 공기압축과 냉각방식 개선으로 입구 온도를 1500℃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입구 온도를 높일 경우 터빈의 효율이 향상된다. G-클래스는 기존 설비에 비해 1%p 가량 높은 53%의 효율을 자랑한다. 출력도 40%나 끌어올려 단위 기기 중 최대 용량이다. 기저 부하를 담당할 수 있는 이유다.
군산복합화력발전소는 2004년 폐지된 군산화력발전소 부지에 7499억 원을 투자해 건설됐다.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됐으며 총 설비용량은 780㎿다.
2007년 6월 착공해 최근 공사를 끝내고 지난 5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저용 복합화력발전소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이와 함께 발전소 주변을 산책로와 테마공원으로 꾸미고 실내 테스장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발전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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