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가 일상화되면 우리 삶의 질은 어떻게 달라질까.
아직 초창기이지만, 우리보다 앞서 스마트워크, 스마트의료 등을 도입한 국가들에서는 산술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최대 통신업체 BT는 전체 직원의 81%가 원하는 시간 · 장소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은 20%나 향상됐다. 하드워크에서 스마트워크로 일하는 시간이 줄면서 노동자들은 교육, 취미 활동 시간도 하루 평균 2시간 가량 늘었다.
네덜란드는 정부가 주도해 전국 99곳에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하면서 일자리가 20%나 늘어났다. 1인기업, 사이버 기업 등 혁신 벤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원격진료가 가능한 스마트헬스로 450만명에 달하는 직 · 간접적 고용효과를 거뒀다. 스마트헬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 매년 채용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프랑스는 스마트워크 문화가 확산되면서 출산율이 껑충 뛰었다. 1990년대 후반 만해도 1.65명에 불과하던 것이 1.96명으로 증가했다.
스마트워크, 스마트헬스, 스마트러닝 등은 교통량을 크게 줄여 탄소량 감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정부는 국내 사무직 860만명이 주 1회 재택 · 원격 근무하더라도 탄소 111만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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