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지주사인 일진홀딩스(대표 허정석)는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50만5132주를 소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익 소각금액은 25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연말에 받을 수 있는 배당금 규모가 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늘어난다.
일진홀딩스는 또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3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주회사 평균배당성향 17%에 비해 7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5억원의 29.3%에 해당하는 25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일진홀딩스는 주요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금을 당사의 현금배당 원천으로 활용하고, 주식배당 및 이익소각 등 비현금성 배당정책도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허정석 대표는 “현재 30% 수준인 배당성향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자회사 이익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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