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자사의 중앙관제시스템(Central Monitoring System) 솔루션과 네트워크 비디오 저장장치(NVR)와 호환성 및 편의성이 높은 네트워크 카메라를 출시하며 고해상도 영상감시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의 네트워크 카메라 `클레보 피엠(Clebo PM)`는 HD급(1280x720) 고해상도 영상을 H.264와 MPEG 등의 압축코덱으로 압축, 스트리밍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을 전송한다. 고효율 압축코덱을 이용해 원하는 해상도로 영상을 압축할 수 있고, 전송 대역폭이 넓어 여러 인터넷 환경에서 적용 가능하다.
원격지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카메라의 상하좌우를 조절할 수 있는 펜-틸트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초점 모드와 광학 10배 및 18배 줌 기능을 가졌다. 특히 자사 CMS 솔루션과 연계해 세계 각 곳에 흩어져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 IP를 중앙센터에서 통합해 모니터링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움직임 감지와 이벤트 알람 등의 지능영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 카메라에 직접 외장 센서를 연결 가능하도록 설계해 다양한 센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윈포넷은 네트워크 영상장비 국제 표준화기구 오픈네트워크비디오인터페이스포럼(ONVIF)의 인증을 받아, ONVIF 공용 프로토콜을 사용함으로써 네트워크 카메라의 호환성을 높였다. 고객입장에서는 네트워크 카메라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구축비용을 절감해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네트워크 카메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HD CCTV 방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감시카메라도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감시카메라는 동축케이블을 연결하면 HD CCTV로, 랜 케이블을 연결하면 네트워크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으로 아직 네트워크 카메라를 전면 도입하기를 주저하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윈포넷은 네트워크 카메라 단품이 아닌 강점을 가진 CMS 솔루션 등과 묶어 통합솔루션 형태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아날로그 CCTV와 달리 네트워크 카메라는 무한대의 감시카메라를 한 데 연결해 쓸 수 있는 만큼, 통합 솔루션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로 해외수출에 주력했던 윈포넷은 네트워크 카메라 출시를 계기로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