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마다 회원들에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금리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꼼꼼히 비교해 보고 카드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에서는 회원의 과반수가 20%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25% 수준이다.
그러나 카드사별로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회원의 비중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을 기준으로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실제로 20%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이 64.0%에 달했다.
그 외 10~20%의 금리를 부담한 회원이 31.7%, 10% 미만을 부담한 회원은 4.3%였다.
신한카드를 비롯한 전업계 카드사들은 20% 이상 금리를 부담하는 회원 비중이 평균 50~70%대에 달했다. 현대카드 58.8%, 하나SK카드 65.0%, 삼성카드 69.3%, 롯데카드 75.0% 등이었다.
은행 겸영 카드사 중에는 KB와 기업은행은 고금리를 이용하는 회원이 적은 편이었다. 금리 20% 이상 부담 회원이 KB 52.7%, 기업은행 60.7%였다.
하지만 외국계은행과 지방은행은 고금리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차이를 보였다.
현금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금리를 20% 이상 부담한 회원의 비중이 외환은행의 경우 84.2%, SC제일은행은 87.4%였고 씨티은행은 94.9%에 달했다.
지방은행은 더욱 심해 대구은행(79.0%)을 제외하고는 그 비중이 모두 90%를 넘었다.
광주은행 91.4%, 경남은행 93.34%, 부산은행 94.67%, 제주은행 97.16%, 전북은행 97.47% 등이었다.
카드사별로 고금리대에 몰려 있는 회원의 비중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회사들이 금리정책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카드사마다 회원의 질(質)은 비슷한데도 특정 카드사에 고금리대 회원이 많이 몰려 있는 것은 해당 회사가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카드사별로 현금서비스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여신금융협회에 구축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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