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치요다 · 도요, 인도의 게일 등 자동화기기 수요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7일 막을 올린다.
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10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5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올해 독일 · 일본 · 미국 · 대만 등 280여개사가 참가해 최첨단 · 초정밀 자동화기기 1295개 품목을 선보인다.
전시는 반도체 · 디스플레이 장비 등이 출시되는 자동화(FA) 기기, 모션컨트롤전, 금속가공기기전, 유공압기기전, 제어계측기기전, 포장물류기기전, 벤처산업전 등 6개 전시와 우리나라의 원전 · 석유화학 · 플랜트 분야의 발전 플랜트 기자재전 등 7개로 구성된다.
특히 7일과 9일에는 일본 · 베트남 · 인도 지역의 국영발주처와 메이저 종합 엔지니어링(EPC)기업의 구매담당자가 방한해 우리나라 플랜트 기자재 기업과 구매상담을 벌인다.
수출상담회에는 일본의 IHI · 치요다 · 도요 등 세계적인 기업 5개사가, 베트남에서는 피트로 섹토 석유 · 베트남 조선 등이, 인도에서는 게일 · UB엔지니어링, 지달 파워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그간 국제 금융위기로 지연됐던 중동지역의 대규모 플랜트 발주로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가 확대됐다”며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은 전시 관람객은 물론 바이어와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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