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 구미 · 창원 · 울산 · 광주 등 전국 5개 국가산업단지들이 지역별 산업 특성과 글로벌화를 반영한 새로운 브랜드를 부여받았다.
지식경제부는 5일 남동 · 구미 · 창원 · 울산 · 광주 등 전국 5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남동테크노밸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구미아이티파크,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창원그린테크밸리, 울산국가산업단지는 울산유밸리,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는 광주사이언스밸리라는 브랜드로 법적명칭과 별도 사용될 예정이다.
남동테크노밸리는 부품소재산업, 구미아이티파크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산업, 창원그린테크밸리는 창원시의 녹색친환경 이미지와 기계산업, 울산유밸리는 울산영문표기와 세계시장중심산업, 광주사이언스밸리는 광산업의 첨단이미지를 반영했다.
그간 산업단지의 명칭은 획일적으로 지명과 연계돼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특색을 드러내기 곤란하고 입주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형성하기도 어려워 명칭 변경에 대한 건의가 빈번했다. 이에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회색이미지를 탈피, 주요 산단의 미래상을 반영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명칭을 선정하고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방향으로 산단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칭은 지난 6월까지 공모된 명칭 1381건을 대상으로 7, 8월 두 달에 걸쳐 입주기업,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서면 및 인터넷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선정했다.
김경수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밝고 스마트한 산업단지가 재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단별 브랜드 명칭>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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