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제조본부를 전공정과 후공정 부문으로 나누고 M8사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최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권오철 사장 취임 이후 최진석 전 부사장 퇴진으로 공석이 된 CTO에 박성욱 부사장을 임명한 이후 첫 번째 조직개편으로 △후공정 분야 강화 △M8라인 운용 효율성 강화 △장기 보직자들의 이동으로 인한 조직 긴장 부여 △임기 내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친정체제 구축 등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하나의 본부로 운영돼온 제조본부를 제조 1본부(팹), 제조 2본부(패키징 및 테스트) 등으로 분리하고 제조 1본부장에 구매실장인 김동균 전무를, 제조 2본부장에 품질보증실장을 맡았던 백동원 전무를 새로 선임했다. 구매실장에는 우시공장 기획관리그룹장인 강성석 상무가 새로 임명됐다. 또 제조본부내에 하나의 그룹으로 있었던 M8그룹을 사업부로 승격시키고 사업본부장에 제조본부장인 한성규 전무를 이동시켰다.
하이닉스 측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최근 후공정 분야 원가 비중이 30%까지 높아지는 등 후공정 기술이 크게 중요해지면서 다른 반도체 기업처럼 전공정과 후공정을 분리해 운영키로 했다”며 “8인치 팹인 M8라인의 경우 향후 수익성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CIS사업 등 일부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로 격상했으며 전무급 임원이 이를 맡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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