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대표 김동식)가 민간 기상사업자로는 최초로 전국 단위 광대역 낙뢰관측시스템을 구축했다.
케이웨더는 글로벌 낙뢰 전문회사인 TOA와 공동으로 낙뢰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의 날씨예보 포털사이트 `케이웨더 630(www.630.co.kr)`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낙뢰시스템은 인천, 속초, 대천, 보은, 제주 등 전국 8개소에 구축돼 한반도 주변 최대 400㎞ 이내에서 발생하는 낙뢰를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구름과 구름 사이의 방전 및 구름과 대지 사이의 방전으로 동시 관측하는 기술을 접목한 도달시간차 방식을 사용해 낙뢰관측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설정에 따라 근거리(30km 이내) 및 원거리(400km 이내)에서의 실시간 낙뢰발생 위치정보 감시가 가능해 재난안전관리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웨더는 이와 함께 과거 낙뢰정보 감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낙뢰감정서비스는 낙뢰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 발생시 이를 증명하는 근거자료를 지원해주는 기상감정업 중 하나다. 회사는 낙뢰감정서비스가 보험 처리, 재판의 판단 기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낙뢰가 자연재해로 인식되고 있다”며 “낙뢰 관련 서비스를 통해 기상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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