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귀하던 발광다이오드(LED)스탠드가 흔한 물건이 됐다. 탁상용은 지난해부터 수십종이 나왔고 최근엔 휴대형 LED스탠드가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그런데 휴대형은 아직까지 휴대성이나 기능면에서 ‘함량미달’인 제품들이 상당수다.
아이폰 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폭스콘에서 `루미안`이라는 미니 LED스탠드를 최근 내놓았다. "노트북PC나 아이패드 등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편안하게 작업한다"는 기획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 제품은 휴대형 LED스탠드로서는 기념비적인 제품이 될 듯 싶다.길이 15cm. 투박하게 생겼다. 테두리는 둥글게 처리해 모나지 않다. 한 손에 쏙 잡히는 미니사이즈인데도 책상에 번듯하게 놓고 쓸 수 도 있다. 막대형태의 스탠드를 바닥에 놓고 손으로 눌러주면 3단계로 접혀있던 몸통이 펼쳐진다.15개의 소형 LED가 박혀있는 조명부분은 목이 270도 돌아간다. 몸통과 목을 움직여 조절하면 어디든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비춰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국소 조명이 집중력은 높여주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일반 AAA건전지 4개나 USB포트를 전원으로 쓴다. 건전지로만 10시간 밝혀준다. 전구수명은 3600시간인데 500룩스, 55안시루멘의 밝기다. 얼리어답터 상품 쇼핑몰 SHOOP(http://www.shoop.co.kr)에서 판매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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