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공짜로 쓸 수 있는 `인터넷 워드프로세서`가 탄생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포털 네이버에서 `네이버 워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워드는 `네이버 오피스`의 첫 번째 제품이다. 네이버 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과 파워포인트처럼 표계산 프로그램과 프레젠테이션 툴로 구성될 예정이다.
네이버 워드는 한글과 MS워드 등 타 워드프로세서로 작업한 문서도 열람 및 편집이 가능하다. 작성 중인 문서는 1분에 한 번씩 네이버의 N드라이브에 저장돼 별도의 저장 장치도 필요 없다.
또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 중인 나눔글꼴을 포함해 한글글꼴 10종을 지원한다. 한글 문서도 읽고 편집할 수 있다. 표 편집기능과 한글 맞춤법 기능도 들어갔다. 특히, 지도, 사전 등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된다. 지도를 곧바로 문서에 넣을 수 있으며 4개 국어 사전(영어 · 국어 · 일어 · 중국어)도 갖췄다. `글감첨부` 기능을 활용하면 △음악 △상품 △백과사전 △날씨 등 네이버의 DB를 활용한 글쓰기가 가능하다. 작성된 문서는 메일이나 카페, 블로그로 바로 보낼 수 있다.
NHN 측은 “네이버 오피스의 나머지 시리즈는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네이버 워드는 사이냅소프트의 협력 하에 자체 개발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합법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