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해 `킨들`로 전자책(e북) 단말 시장에까지 진출한 아마존닷컴이 동영상 콘텐츠 판매 사업도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은 아마존닷컴이 인터넷을 통해 유료 가입자에게 일부 TV쇼와 영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구글 TV, 애플 TV등 웹 기반 TV 사업 강화 트렌드에 맞춰 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NBC유니버설, 타임워너, 비아콤 등 주요 미디어 회사들과 관련 내용을 논의중이다.
특히 아마존은 기존 프라임 서비스와 새 TV 콘텐츠 서비스를 묶어서 서비스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 서비스는 연 79달러를 낸 회원에겐 구매 물품을 이틀 내로 무료 배송해준다. 아마존 회원 절반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마존은 프라임서비스의 기존 대규모 가입자를 그대로 TV서비스에 연결시켜 사업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CBS가 아마존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맞지만 협상 타결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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