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청진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아이폰 사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청진기`(iStethoscope)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300여만명의 의사들이 내려받았으며 무료 버전도 하루 500명 이상이 내려받고 있다.
아이폰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사람의 가슴에 대면 아이폰에 내장된 마이크로폰이 심장 박동을 측정한다.
측정이 끝나고 나서 아이폰을 흔들면 마지막 8초 동안의 심박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아이폰 화면을 통해 심음도(心音圖) 등도 볼 수 있다. 측정 결과를 의사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런던대학교(UCL)의 피터 벤틀리는 "사람들은 휴대전화 기술이 의료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초음파 스캐너` 개발도 가능하지만 이는 스마트폰이 의료기기로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대변인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개별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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