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능이 향상된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차별화된 기능의 제품으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은 3D카메라, 고성능 초슬림 카메라 등 스마트폰이 아직 대체할 수 없으면서 디지털 카메라만이 갖출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분주한 표정이다.
갤럭시S와 아이폰4 등의 스마트폰에는 HD급 동영상 촬영과 줌 인ㆍ아웃 기능, GPS 기반의 사진검색 기능 등이 갖춰진데다, 렌즈의 단순성 등의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마저 출시되는 데 따른 대응이다.
최근 소니코리아는 3D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추격에서 한발 멀리 나아갔다. 이번에 출시된 3D 디지털카메라 `WX5`, `TX5`는 카메라를 길게 훑거나 연사촬영을 통해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캐논은 카메라 본연의 기능을 보다 압축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출시된 익서스 `1000HS`은 광학 10배 줌 렌즈를 탑재했지만 22.3mm의 두께를 유지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디지털 카메라와 DSLR 기능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올해 급성장한 배경에도 기존의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보다 높은 기능을 요구하면서도 DSLR보다 가격과 휴대성이 좋은 제품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깔려있다.
소니의 NEX 시리즈, 파나소닉의 루믹스 G1, 올림푸스의 펜 시리즈, 삼성전자의 NX 10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다.
디지털카메라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적인 사진을 스마트폰으로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을 만큼 카메라 기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디지털 카메라만의 새로운 기능과 스타일을 강조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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