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이 보유하고 있던 차이나모바일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다폰은 지난 2000년 이래 총33억달러(약 3조9194억원)를 투자해 차이나모바일의 지분 3.27%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이 지분의 가치가 62억달러(약 7조3637억원)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보다폰은 전략적 투자자를 찾거나 차이나모바일이 상장돼 있는 홍콩 주식 시장에서 공개 판매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보다폰이 향후 유럽, 아시아, 인도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차이나모바일의 지분을 파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다폰은 차이나모바일에 이어 다른 사업에서도 지분 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다폰의 비토리오 콜라오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이후 주식매각에 강경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소규모 지분을 정리해 손을 떼거나 추가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다폰이 확보하고 있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45%의 지분 역시 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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