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을 대신해 친환경 그린 자동차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마그네슘 소재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그네슘 소재 기술은 지난 10년간 총 663건이 출원됐다.
마그네슘은 철보다 무게가 4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강도는 6배나 되고 재활용도 쉬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다. 자동차의 경우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핸들, 시트, 데시보드 등에 채용되고 있으나, 세계 각국의 연비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향후 자동차의 주된 소재인 철을 대신해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그네슘 소재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0년대 초반에는 연간 30~60여건에 불과했으나, 2007년 99건, 208년 110건, 2009년 93건 등으로 최근 3년여간 평균 100여건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기술 분류별로는 합금에 관한 기술이 전체의 24%를 차지했으며, 판재 및 가공(19%), 소재의 표면처리(6%), 분말(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기술(46%) 중에는 각종 IT 제품 케이스, 마그네슘의 추출, 재활용, 마그네슘을 이용한 생체 재료 관련 기술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마그네슘 소재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전남 순천에 판재 생산설비를 가동 중에 있으며, 조만간 강원도에 마그네슘 잉곳을 자체생산하기위한 마그네슘 제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래의 자동차산업 및 친환경부품소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의 마그네슘 소재 연구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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