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퍼시픽-인천시와 도시철도 2호선 CDM 계약

교통분야 CDM(청정개발체제)사업 전문기업 사우스퍼시픽(대표 김진준)은 26일 CDM 협력사인 스위스 그루터컨설팅과 공동으로 인천시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CD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다.

사우스퍼시픽과 인천시는 이번 CDM사업을 통해 연간 11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로 최장 21년간 460억(2010년 8월 기준 톤당 13.5유로)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시가 경기도와 함께 연장공사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계획된 탄소배출권 연 11만톤보다 더 많은 탄소배출권 확보도 예상된다.

김진준 사우스퍼시픽 사장은 “부산교통공사 1호선 연장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KTX 호남선, 신분당선에 이어 인천도시철도까지 CDM사업으로 확보했다”며 “서울메트로 9호선, 부산도시철도 4호선, 거가대교, 인천대교 등은 자발적탄소배출권(VSC) 사업으로 추진해 조만간 국제적인 교통 분야 CDM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2010년 8월 현재 전세계 CDM사업 등록 건수는 2310건에 이르며 이 중 교통 분야는 3건에 불과할 정도로 교통 분야 탄소배출권 사업은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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