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중소형 LCD 모듈 공정을 아웃소싱한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린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인근 지역 사업장에서의 아웃소싱 방식을 선택했다. 당초 현지에 직접 모듈 공장을 짓는 방안 등도 검토했지만, 투자 비용 및 운용 효율성 등을 감안해 아웃소싱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베트남의 중소형 패널 공급 확대를 위해 모듈 공정을 아웃소싱하기로 하고 규모, 기업 선정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MD 관계자는 “삼성전자 베트남 휴대폰 공장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형 패널 모듈 공정을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업체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형 모듈 공정은 어렵지 않고 보편적인 기술임을 감안하면 생산 개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연내에 모듈 아웃소싱이 시작될 전망이다.
SMD는 현재 중국 톈진과 둥관에서 중소형 모듈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두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듈 생산량은 월 1500만개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베트남의 경우 삼성 휴대폰 공장의 생산 확대에 대응해 순차적으로 아웃소싱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 생산할 삼성 휴대폰 물량은 최대 30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할 경우 초기 아웃소싱 물량은 월 200만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MD는 이미 베트남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삼성 휴대폰 협력업체들과 모듈 라인 투자 규모 및 양산 일정 등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아웃소싱이 이뤄질 예정이다.
SMD 관계자는 “베트남 모듈 아웃소싱은 수요 기업의 요구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완제품 검사 작업 등 후속 공정은 아웃소싱 업체에 교육 직원을 파견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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