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008/026015_20100826160823_564_0001.jpg)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최대 리튬 자원 보유국인 볼리비아와 함께 현지 리튬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방한 중인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볼리비아 내 리튬 자원 개발에 관한 기본합의서 등 양국 간 협력을 체결했다.
합의서는 볼리비아 우유니호수에 매장된 리튬 개발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리튬 배터리 산업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양국 간 리튬 자원 산업화 연구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내년 4월부터 가동될 우리나라 컨소시엄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대표기업으로 포스코, LG상사,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볼리비아에서는 국영 광업기업인 코미볼(COMIBOL)이 주축이 된다.
우유니호수에는 세계 리튬 부존량의 약 절반(540만톤)이 매장돼 있으며, 자원 개발권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쟁을 벌여왔다.
리튬은 휴대폰과 노트북PC, 전기차 등에 적용되는 2차전지를 만드는 주된 원료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형 통신기기산업과 친환경 동력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이날 볼리비아의 IT 및 녹색성장사업, 교량 건설 등 주요 국책사업에 차관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원조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008/026015_20100826160823_564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