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제휴가 현실화됐다. 야후와 MS가 24일(현지시각)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검색엔진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검색 제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야후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으면 MS의 검색엔진 `빙`의 기술을 통해 결과를 얻는 방식이다.
야후와 MS의 검색엔진 제휴 서비스는 올해 초 양사가 맺은 `10년 제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광고와 검색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야후는 합의 이후 MS의 검색엔진 기술을 이전받는 작업을 벌여왔다. MS의 검색엔진 `빙(Bing)`은 시맨틱 검색 기술을 적용해 검색어를 넣으면 테마별로 정리해 결과가 나타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최근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야후와 MS는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제휴 검색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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