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를 셋톱박스 없이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로 볼 수 있게 된다.
KT(회장 이석채)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 사장 카와우치 시로)는 25일 서울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콘솔게임 및 IPTV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동안 PS3를 통해서는 쿡TV의 주문형비디오(VoD)만 시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는 PS3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쿡TV`의 실시간 방송 및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사는 PS3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쿡`과 PS3를 결합한 제휴상품을 10월 중 출시하기로 했다. 쿡 사이트를 통해 PS3용 게임타이틀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등 온라인 유통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KT의 쿡TV가 세계적인 수준의 PS3 비디오 게임 콘텐츠와 전략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기존 IPTV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와우치 시로 SCEK 사장은 “PS3는 차세대 동작인식 게임, 3D 입체 게임, 3D 블루레이 영화, 동영상 편집 등을 모두 가능케 하는 만능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점점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양방향 IPTV 서비스 제공을 필두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