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 델이 24일 에어로(Aero)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날 출시된 델의 `에어로`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AT&T와 2년 약정으로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로는 3.5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과 5메가픽셀의 카메라에 무게는 104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의 하나라고 델은 밝혔다.
델 관계자는 "에어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으로 친구들과의 연결이나 자신을 드러낼 새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델은 지난해 말 중국시장에 `미니3(Mini 3)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여름에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5인치 크기의 스트리크 태블릿 PC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안드로이드OS 탑재 스마트폰이 오는 2012년 시장 점유율에서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이 시기에 유통되는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7천500만대로 19.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총 6천200만대로 15.9%에 머물 아이폰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해 2천500만대가 판매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6% 성장하면서 2억4천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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