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네트웍스 · 전자신문, 정보과학 인재 장학금 수여

“한국 정보기술(IT)과 과학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 학생 양성, 우리가 직접 책임집니다.”

전자신문과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후원하는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전달식`이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보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달식에서는 올해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특성화 전문고 육성 사업에 참여 중인 전문계고 우수학생 18명에게 후원기업인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대표 이근영)가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박재홍군(경기기계공업고 2) 등 6명이, 경기 지역에서는 이재민군(군포 e비즈니스고 3) 등 5명이, 인천 지역에서는 김기현군(계산공업고 3) 등 2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성하름군(삼척전자공업고 2) 등 2명이, 충북에서는 안태민군(제천산업고 2) 등 3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각 15명씩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날 5회 행사에서는 기존보다 3명이 늘어난 18명을 선정했다. 상 · 하반기로 구분해 상반기에는 수도권 학생 18명을, 하반기에는 비수도권학생 15명을 각각 지원한다.

구원모 전자신문 고객부문 총괄대표는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해진다는 현실을 감안해 차세대 인재 발굴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액수는 많지 않지만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굴지의 대형 IT기업과 경쟁하면서 이들과는 뭔가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 아래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게 됐다”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더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주귀희(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 3)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가정의 어려움으로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선생님들의 격려, 다양한 특성화고등학교 장학제도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한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증권투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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