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 주가는 주간 기준 1.5% 상승 마감했다. 단기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과 함께 일부 국가에서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 1700선 초반으로 밀렸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미국 경기 우려감이 완화하고 IT와 자동차 등 최근 조정을 받은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시장 흐름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거시지표가 불안하다는 시각도 많지만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을 떠받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모멘텀의 둔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면 기업실적과 유동성이 경기 리스크를 압도하는 양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는 지난 주 반등에 성공한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들 업종은 경기 리스크에 민감해, 투자시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주와 중국 관련 수출주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주 주식 시장은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제지표는 경기 리스크로 인해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미국의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감소할지 여부가 주목되며, 주택지표가 집중적으로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의 구조적 문제에도 괌심을 가져야 한다. 미국의 1분기 GDP는 무역적자 확대로 1%포인트 가량 하향될 전망이어서 경기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일부 테마주들이 크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줄기세포 관련주 등 바이오기업들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와 콘텐츠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닥 지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AMOLED 등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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