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관련 FM 라디오 수신장치 탑재 의무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PC월드는 22일 미국 방송업계와 음반산업계가 미국에서 모든 모바일기기에 FM 수신장치를 의무 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비자가전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방송협회(NAB)와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라디오방송국이 음악을 방송할 때 연주자의 몫으로 1% 이하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모바일 기기에 FM 수신장치를 내장해야 한다는 등의 협의안을 발표했다.
수년간 연주자 로열티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던 방송업계와 음반업계가 타협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업계 간 협상안으로 정부나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효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이동통신산업협회(CTIA)와 미국가전협회(CEA)는 “이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개리 샤피로 CEA 대표는 “NAB와 RIAA의 밀실 합의에는 부조리가 가득하다”면서 “추가 안테나와 프로세서, 라디오 수신장치를 포함하는 것은 긴 배터리 수명과 가벼운 무게의 단말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상반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CTIA 측 역시 “이미 많은 스마트폰들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즐기고 상업 라디오 방송국들의 콘텐츠도 내려받을 수 있다”면서 “이미 출시된 FM 수신장치가 내장된 모바일기기들은 미국에서 인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데니스 와톤 NAB 부대표는 “휴대폰 등에 FM 수신장치가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급상황이나 자연재해 등 공공 정보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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