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대상 기업의 7%는 아직도 도입 준비에 착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현재 IFRS 적용대상 1884개사 가운데 93%인 1753개사는 이미 도입 준비에 들어갔으나 7%인 131개사는 준비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미착수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6개, 코스닥시장 상장사 80개, 비상장 15개 자산운용사 등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IFRS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상장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들어 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IFRS 적용 연기 또는 보완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위는 아울러 중소기업의 IFRS 도입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회계법인의 무료 IFRS 컨설팅, 미착수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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