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7월 웜 · 바이러스 피해 건수가 전월(1674건)에 비해 3.9% 감소한 1609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된 웜, 바이러스를 명칭별로 분류한 결과 특정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게임해킹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악의적 홈페이지를 통해 1차로 감염된 후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데 이용되는 아젠트(AGENT)가 21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해킹신고 처리는 전월 1160건 대비 7월 1300건으로 12.0% 증가했고 스팸릴레이, 기타 해킹은 각각 229.0%, 14.0% 증가했다. 피싱경유지, 단순침입시도, 웹페이지 변조는 전월대비 14.3%, 1.7%. 67.6% 감소했다.
피싱 경유지 신고건수는 총 66건으로 전월 77건 대비 11건이 줄었다. 피싱 대상기관 유형별로는 금융기관이 62건 93.9%로 가장 많았다.
전 세계 악성 봇(bot) 감염추정 PC 대비 국내 감염률도 0.5%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대응팀 신대규 팀장은 “대량의 악성코드를 보내는 스팸릴레이가 229.0%로 급격히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며 “기업보안 관리자들은 메일서버 관리를 철저히 해 악성코드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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