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제가 하강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은 19일 `배드 뉴스(Bad News) 뒤집어서 보기`라는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선방하고 있다"며 "대략 세 가지 배경으로 증시의 `버티기 모드`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엔화 강세가 원화 강세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인 상황을 상쇄하는 구도는 증시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이라며 "늘 나오는 얘기지만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업종에는 반가운 뉴스"라고 말했다.
또 미국 경기 둔화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역할론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 증시가 어느 정도 버티는 것은 추가적 양적 완화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기지표 역시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증시에 독소 요인이었던 중국의 긴축 기조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이런 분석들은 정통적인 펀더멘털 분석과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하지만 나쁜 뉴스를 뒤집어 해석해도 통하는 장세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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