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트북PC 업체들이 대만에서 위탁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도시바 · 소니 · 후지쯔 등 일본 주요 노트북PC 업체들은 대만의 주문자설계제조(ODM)업체들로부터 위탁생산 물량을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
실제 도시바는 내년까지 외주 생산 비중을 전체의 80~90%, 소니는 90% 선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후지쯔도 올 연말이면 외주 생산 비중을 50%선으로, 내년에는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만의 주요 ODM 업체인 컴팔전자와 인벤텍은 내년 도시바로부터 각각 30~40%의 외주 생산 주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콴타컴퓨터와 페가트론의 경우 도시바 외주 생산량에서 10~1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지난 상반기 총 900만대의 노트북 PC를 출하했다.
콴타컴퓨터는 또 내년 소니로부터 총 350~400만대의 외주 생산 주문을, 폭스콘과 위스트론은 각각 200~250만대의 주문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상반기 360만대의 노트북을 판매했다.
한편 후지쯔는 내년 콴타컴퓨터와 인벤텍으로부터 외주 생산을 더 늘리는 동시에, 위스트론을 신규 공급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지난 상반기 160만대의 노트북PC를 출하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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