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입 비중이 50.3%로 미국의 35.0%, 일본의 17.7%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09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62곳과 미국 증권사 4923곳, 일본 증권사 305곳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순영업수익에서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3%로 가장 높았고 자기매매(30.2%), 펀드판매(7.7%), 인수주선(4.8%) 수익 등의 순이었다. 미국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비중이 35.0%에 그쳤고 자기매매(40.2%), 자산관리(19.8%), 펀드판매(13.8%), 인수주선(11.3%) 등으로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었다. 일본 증권사도 자기매매(25.9%), 위탁매매(17.7%), 펀드판매(14.0%), 인수주선(7.5%) 등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증권사의 위탁매매수익 비중은 2000회계연도 73.2%를 정점으로 2007년 61.9%, 2008년 59.7%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0%대를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측은 “우리나라 증권사 경우 위탁매매 수수료 비중이 감소하는 등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향후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수익구조 다변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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