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7일 차기 회장에 이희범 STX에너지 · 중공업총괄 회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지난 5월 이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그동안 이 회장이 고사를 거듭해 오다가 최근 재계 지도자들이 강력히 요청해 최종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측은 “내달 6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자리에서 취임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이 신임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시 12회로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지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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