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억,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12%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524억원, 11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의한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29억원의 반기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지난 7월 파생상품 계약이 모두 종료돼 추가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매출 면에서는 지지부진 했지만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다. 솔루션 사업 비중이 지난 1분기 4%에서 8%로 2배 늘었고,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에 고화소 카메라 화질 개선 제품을 공급해 해외 직접 매출 비중이 47%로 확대됐다.
상두환 사업본부 부사장은 “주력 제품이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해 지난해보다는 매출이 줄었다”며 “올 상반기 출시한 AP를 사용한 플랫폼을 구축중이라 올해 말부터는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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