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각 갖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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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16일 “녹색성장과 에너지절약 · 신성장동력을 재료 삼아 지경부가 제2 르네상스를 구현하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과거 수출입국 시대를 주도했던 지경부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선진국만 공략해서는 안 되고 아프리카와 중아시아 ·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각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 국민소득이 80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서기까지는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을 상대로 한 수출을 통해 이뤄냈다면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4만달러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한 아프리카 · 중아시아 · 중남미 등에 관심을 갖고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어 “자원개발은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데 아프리카나 중남미 · 중아시아 지역 등 그동안 우리가 소홀했던 지역은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많은 만큼 투자유치와 함께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차관은 “중국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엄청난 물량의 자원을 흡수하고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국가들도 최근 대한민국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서도 “작년 우리나라가 수입한 에너지만 해도 1000억달러를 넘는데 이 중 10%만 아껴도 100억 달러에 이른다”며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분야가 많은데, 특히 제 4의 에너지인 에너지절약 분야가 뒤떨어져 있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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