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스마트폰으로 수배전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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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파워가 IT를 접목해 출시한 `스마트에코 대용량 배전반`

전력을 외부로부터 들여와 건물 내부로 보내는 수배전반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력IT 전문업체인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IT를 접목한 스마트에코배전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기는 바코드의 한 형태인 QR(Quick Response)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 현재 상태는 물론이고 각종 정비 이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도 있어 무인 운전도 가능하다.

또 무선 열감응 센서를 접촉 부위 16곳에 부착해 부하와 온도 정보를 수집,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총 6회에 걸쳐 정보를 수집 · 분석한 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수집된 부하와 온도 정보에 따라 변압기 내부에 설치된 히트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 열을 식혀 수명을 늘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효율이 40%가량 높아져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케이디파워 자체 연구소 시험 결과에 따르면 500㎸A(정격전력량) 기준으로 36개월간 2688만1096원을 아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함은 줄이고 절연 기능은 보강했다. 접지 저항이 제로 수준이어서 전류가 거의 누설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디파워는 고객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의 70%만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는 36개월간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갚도록 하는 에코운전 절감상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임배 케이디파워 사장은 “수배전반은 과부하나 열에 의한 고장이 전체 사고의 57%나 차지한다”며 “스마트에코배전반은 고장률 절감은 물론이고 효율 개선으로 전기료도 아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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