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가 비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을 적용한 차량용 스마트키 시스템을 세계 처음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 방식은 차량과 스마트키 사이의 전파를 해킹하기가 비교적 쉬워 불법 복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9일(현지시각) 비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을 구현한 차량용 스마트키 시스템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키 시스템의 암호가 풀리면 복제키를 제작할 수 있는 데다, 차량 절도나 범죄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생산되는 스마트키 방식의 차량들은 대부분 동일한 암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프라운호퍼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을 스마트키에 접목한 방식이다. 특히 차량 소유주들은 개별적인 자신만의 암호화키를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용 스마트키 시스템의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비대칭키 방식은 전산 처리 전력량 탓에 상용화가 어려웠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형 암호칩과 데이터 처리 효율화 프로토콜을 개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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