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시장경제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때 잘 유지될 수 있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도 균형이 잘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관이 있다”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등장해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 라디오 연설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개각 이후 국민과 참모진에게 보내는 첫 메시지로 대 · 중기 상생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택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많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성장시켜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만드는 일에 열정을 불태운다면 자신이 창업해서 이루는 것 못지않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서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밝혔다.
참모진에게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은 선택의 권한이나 자유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대 · 중기 균형 발전을 통한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더 힘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대 · 중기 상생 문제를 두고 정부와 다소 불편한 관계가 설정됐던 전경련은 이번 개각에 대해 “40대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젊은 내각이 국정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현장중심으로 소통해 국민 화합을 이끌어내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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