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디스크의 장당 저장 용량을 667GB로 끌어 올린 고밀도 HDD(모델명 에코그린4)를 개발했다.
기존 HDD는 디스크 한 장에 500GB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었다. 디스크에 기록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늘어나면 HDD 전체 용량도 커진다.
신제품은 고밀도 디스크 외에도 안정된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된 헤드 및 기구 부품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성능을 최대 19% 이상 향상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기존 대비 디스크 숫자를 줄여 모터 구동 전력 역시 감소시켰고 모바일용 하드디스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구동 칩을 채택, 동작 시 소비전력을 24%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3.5인치 디스크, 32MB 버퍼메모리, 4000바이트 섹터를 지원하는 신제품은 1.5TB와 2TB로 출시되며 9월부터 국내, 미주, 구주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