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추진한 자발적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에서 발생한 감축실적 208만톤 가운데 174만톤에 대해 지난 6월 정부구매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발적 감축실적은 지난해 자발적 감축실적인 약 280만톤의 약 80%에 이른다. 이는 포스코 연간 배출량의 약 9%에 해당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이 급격히 증가해 등록·인증 평가회의 개최 횟수를 확대 편성했으며, 감축사업 지속적 참여 유도와 이해를 위해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103개 사업에 대해 208만톤을 인증했고, 이 가운데 87개 사업 174만톤의 감축실적에 대해 정부구매가 실시됐으며, 상반기 구매단가가 감축실적 톤당 5196원으로 결정돼 약 90억원이 조기에 인센티브로 지원됐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이 5년째로 접어들면서 많은 기업이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감축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으로 온실가스배출 감축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